Prologue

모든 우주는 깊은 공감으로부터 탄생되어집니다.

2012년 뜨거운 여름의 한가운데에서부터 지금까지 핸드팬만 바라보며 바보같이 달려왔습니다. 한국, 일본, 유럽과 여러 아시아 국가들을 핸드팬 하나 이고 지며 어느곳이든 연주하면서 행복을 향유했지만 선뜻 이 아름다운 악기를 다른 이들에게 권할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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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좋은 핸드팬을 구해야 하는지,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 튜닝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등 아름다운 핸드팬 연주 이면의 까다로운 악기특성을 이해하며 유지보수해야 하는 점들은 저 스스로에게도 버거운 짐이었고 그로 인해 사용하지 못하는 핸드팬을 바라보는 시간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의 상실감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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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시간이 흘러 제가 사는 유럽에서는 이 모든 것이 가능해 졌습니다. 차를 타고 옆 동네로만 가도 장인들이 핸드팬을 만들고 있을 정도로 모두가 이 행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좋은 핸드팬을 구하기 힘들다는 현실을 알게 되었고 많은 고민을 하다가 저만의 방법을 찾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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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작은 도움이 필요한 한국의 핸드팬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Handpan Korea라는 이름의 돗을 달아 출항해보려 합니다. Handpan Korea 출발이 세상을 조금 아름답게 바꿀 있는 작은 나비의 날갯짓이 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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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pan Meister 진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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